미 국무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까지 나선 북한의 제재 완화 공세에 대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선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 완화가 비핵화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비핵화라는 지점에 빨리 도달할수록 더 빨리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우리는 과거의 실수들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임을 주장한다"면서 "경제적 제재는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의 해안관광지구 건설현장을 방문해 "적대 세력들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