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체납자 증권 압류 '한 달→5일'…원스톱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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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일)은 경기도가 '체납자 증권 압류시스템'을 개발해 세금징수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체납자의 증권을 조회하고 압류 조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세금 징수를 못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경우가 크게 줄어들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세금체납자가 보유한 주식과 펀드를 원스톱으로 압류, 처분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체납자 증권 조회와 압류까지 한 달 넘게 걸리던 것을 단 5일 만에 해결할 수 있는데요, 지자체와 증권회사의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해 여러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입니다.

[차정숙/경기도 자치행정국장 :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납자에 대한 징세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이 시스템을 다른 지자체에서도 쓸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개발 예정인 차세대지방세 정보시스템에 포함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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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최근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27㎍/㎥인 경기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2022년까지 33% 낮은 18㎍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현재 4천600여 대인 전기차를 3만 대까지 확대 보급하는 등 49개 사업에 모두 1조 7천671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북한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남북 간의 협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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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5일과 9일 수원과 의정부에서 2차례 '지역 화폐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지역 주민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역 화폐 운영방안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내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시면 됩니다.

경기지역 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기지역 31개 시·군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대안 화폐로, 발행 시·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백화점과 대형 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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