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동북아 번영 출발선…놓쳐선 안 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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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국회에서 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다"며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를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라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주변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상세히 설명한 뒤 "튼튼한 안보, 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위해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 산림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합의한 협력 사업도 여건이 되는대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북한과 함께 노력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우리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리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의 마음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국회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하면서 정부도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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