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마크 내퍼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이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 "양국이 전진하는 길을 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도쿄에서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판결 내용에 대해 "섬세한 문제"라고만 언급했습니다.
내퍼 대행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양국을 더욱 좋은 미래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퍼 대행은 또 "비핵화로 진전이 없는 한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없다는 점에서 한미일 3개국은 일치하고 있다"며 한미일의 긴밀한 연대가 최선의 대응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7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맡았던 내퍼 대행은 한국 근무를 마치고 귀임한 뒤 국무부에서 한국과 일본을 담당하는 부차관보 대행으로 재직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