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차량에 불, 운전자는 기절…번지기 직전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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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7일) 새벽 부산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화단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이 번지기 직전에 운전자가 구조됐는데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파란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도로에 쓰러져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상황을 살피더니 곧장 도로 옆 화단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흰옷을 입은 또 다른 한 남성을 들어서 화단 밖으로 데리고 나옵니다.

찰나의 순간 화단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도시 고속도로 수영 터널 입구에서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27일) 새벽 3시 반쯤입니다.

반여동 방면으로 달리던 차량은 중앙화단의 이 턱을 먼저 충격한 뒤 5m 정도를 더 가서 안쪽에 있는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당시 승용차에는 운전자 20살 김 모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동승자 두 명은 빠져나왔지만 운전자는 차에 몸이 낀 채 정신을 잃었습니다.

보닛에서 불이 났고 막 번지려는 순간 운전자는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재영/부산경찰청 싸이카 기동 순찰대 : 불은 올라오고 있고, 사람은 못 빠져나오고, 그래서 소화기로 불길을 잠깐 잡고 짧은 찰나에 모든 일을… 세 명을 바로 뺐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이 부상에서 회복되는 대로 음주 여부 등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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