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라카이 섬, 6개월 만에 개방…관광객 인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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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화를 위해 6개월간 전면 폐쇄됐던 필리핀의 유명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오늘(26일)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한때 '시궁창'이라고 불렀던 보라카이 섬의 해안 수질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정화하지 않은 폐수를 곧바로 바다에 흘려보내던 하수관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또 해변에서 음주와 흡연을 하거나 파티를 여는 행위가 금지되고 당분간 수상 스포츠도 제한됩니다.

당국은 보라카이 섬의 수용한계를 5만 5천 명으로 보고 주민과 근로자 수를 고려해 관광객은 1만 9천 명가량만 섬에 머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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