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고기 없는 버거, 일반 버거보다 나트륨 함량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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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먹는 육류 대체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기준치를 훌쩍 넘는 것은 물론, 일반 육류 식품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CNN방송은 영국 런던퀸메리대학의 '액션 온 솔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소고기 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0.75g인데 비해 육류 대체품으로 만든 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0.89g으로 평균 0.14g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기관이 영국 주요 마트에서 판매되는 육류 대체식품 157가지 성분을 조사한 결과 28%가 영국 공중보건국이 설정한 나트륨 함량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육류 대체식품의 20%에는 제품의 영양성분을 보여주는 포장지의 색상 식별표시도 없었습니다.

영양학자 마이리 브라운은 "사람들은 육류 대체식품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건강한 식품'이라는 후광이 상당히 높은 나트륨 함유량을 가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단체는 육류 대체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일 것을 공중보건국에 촉구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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