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 7월부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미국 복권 사상 역대 최대 금액인 무려 16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조 8천억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는 복권 구매 열풍이 불어 몇 일째 복권 판매점은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지역 매체 'NBC 시카고'는 미국 시카고에 사는 남성 라몬 패트릭 씨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이번 메가밀리언 복권과 관련해 패트릭 씨는 복권 구매에 무려 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천 6백만 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씨는 인터뷰를 통해 "단돈 2달러를 투자해 1등에 당첨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희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외신은 남성의 사연을 공개하며 하룻밤 사이에 억만장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복권에 몇 달러만 걸어도 충분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메가밀리언 당첨 번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에 공개됐으며, 당첨 번호를 가진 복권 한 장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된 것으로 밝혀진 상태입니다.
현재 당첨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직까지 다른 주의 당첨자 현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6일 밤 이뤄질 다음 추첨에서는 당첨금이 2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조 2천 6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BC 시카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