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제재완화 한-미 엇박자 우려에 "과정 달라도 같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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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조치 견인책으로 대북 제재완화를 공식화한 것과 관련해 비핵화로 가는 목표가 같다는 점에서 미국과 다른 방향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유럽순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재완화 공식화가 미국과 엇박자를 내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가는 과정은 좀 다를지 몰라도 결국 같은 길로 가는 것이며 오히려 우리가 미국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내에도 다양한 의견은 존재할 수 있고 절차적으로 좀 다를지라도 가는 방향과 목표가 같기 때문에 우리를 신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도 공식라인에서 우리를 비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한국이 북한의 비핵화 추가 조치를 견인할 상응 조처인 제재완화를 공론화함으로써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이 대북 협의에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를 넓힌 것이라는 인식이 담긴 걸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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