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교통사고 후유증 고백 "정신과 치료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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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현빈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백했다.

21일 오전 재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년 전 당한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박현빈은 "앞 차를 피하다가 서 있는 큰 화물차에 가까워졌다. 제가 소리를 쳤다. 사고다 그리고 바로 쿵. 저만 기억한다. 같이 동반한 사람들은 기억을 못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는 장면을 다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고 후 무서웠다. 기억 안 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사고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박현빈은 "가족을 다시 못 볼 거 같다는 것과 걷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 공포감이 있었다. 치료 후에도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고 말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고로 박현빈 대퇴부 골절로 2번의 수술을 했다.

그는 "사고로 인해 제 주위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 가족들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미안해 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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