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북한 고위 정보관리들이 이달 초 몽골에서 비밀 접촉을 갖고 북일 정상회담 개최 등에 관해 협의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신문은 경찰 출신인 기타무라 일본 내각정보관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에 북한 통일전선부 고위 관리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기타무라 정보관이 북한 관리를 만난 것은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아베 총리의 의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도쿄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외교 루트를 통해 북일 접촉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어 정보 분야를 통해 별도의 물밑 접촉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에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간 대화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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