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님 방북, 한반도 분단의 오랜 상처 치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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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실상 방북 초청을 수락한 것에 대해 "교황님의 방문은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고통을 위로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을 마친 후 페이스북에 '로마를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변함없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축복해주시고 평양 초청에도 '나는 갈 수 있다'고 하셨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향한 우리의 길은 외롭지 않다"며 "성 베드로 성당에 울려 퍼진 평화의 기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보내는 세계인의 찬미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직 평화만이 인류의 미래임을 느낀 로마 방문이었다"며 "평화로 맺은 연대만이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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