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구의역 사망 청년 목숨값으로 노조원 고용세습 잔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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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 직원 친인척의 정규직 특혜 전환 의혹과 관련해 "구의역 사망 청년의 안타까운 목숨값으로 노조원들이 고용세습 잔치판을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권적 노동자 계층이 힘없는 일반 노동자들의 몫을 가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식당·매점·이발소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옷을 바꿔 입히고 친척을 끼워 넣은 파렴치한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며 "중앙정부는 정책환경을 조성하고, 지방정부는 폭력과 용납할 수 없는 비리를 방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부 출범 때부터 노조와의 연합정부가 아닌지 우려했다"며 "노조에 포획되다시피 한 정부에서 노조가 반대하는 산업 구조조정을 할 수 있겠나. 의미 있는 산업정책을 내놓지 못해 경제를 파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사건을 알고 있었는지 답해야 한다"며 "몰랐다면 시장의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 방조했다면 부도덕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탈북 기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남북회담 취재를 거부당하고, 조금 불편하다며 유튜브를 규제한다고 나오는가 하면 여당 의원이 일으킨 문제에는 지지부진하고 야당에는 바로 칼을 들이댄다"며 "민주국가가 맞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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