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로맨스 영화 '청설'이 오는 11월 재개봉을 확정했다.
영화수입사 오드(AUD)는 '청설'의 재개봉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청설'은 손으로 말하는 양양(진의함 분)과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티엔커(펑위옌), 마음이 듣고 가슴으로 느낀 두 남녀의 떨리는 연애 스토리를 담은 영화. 지난 2009년 개봉한 이래 약 10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이 작품은 재개봉을 앞두고 수입사간 분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드가 재개봉 소식을 전하자 또 다른 영화수입사 진진이 이중계약을 주장한 것. 대만 영화사가 진진과 계약을 논의하다가 오드와 최종 계약하면서 이같은 논란이 일었다. 결국 두 수입사는 대만회사를 상대로 중재 판정을 진행하기로 하고 분쟁을 일단락 했다.
오드는 당초 10월 예정했던 개봉일은 11월로 미루며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같은 잡음을 딛고 '청설'이 재개봉 영화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