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생활 적폐 누적…공정사회 만드는 노력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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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약자를 보호하려고 하면 이념적으로 몰아치고 갈라치려는 사회여서 생활 적폐가 누적됐는데, 공정경제와 공정사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분단체제 속에서 이념적, 정치적으로 왜곡돼 왔기 때문에 적폐가 많이 쌓였고 큰 정치적 적폐도 많지만, 우리나라처럼 생활 적폐가 누적된 나라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대타협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그 사회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유럽의 경우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면 선진국으로 쉽게 들어가고 그렇지 못하면 정체되고 마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바로 그 지점에 와 있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포용국가로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당의 민생연석회의가 오늘 출범하고, 마침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 여부를 오늘 결정한다고 한다"며 "두 쌍두마차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좋은 풍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책위의장 당시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불참을 선언한 후 민주노총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가 단절된 경험이 있었다"며 "그 후 정권을 뺏기고 나서 연차도 못 쓰고 퇴직금도 없는 비정규직이 엄청나게 양산된 것을 봤는데 소통이 안 되다 보니까 그런 경우가 생겼던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문재인정부에서는 이런 부분을 서로 성실, 신의의 원칙에 따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제의회연맹 총회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북한 대표인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과 면담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남북 국회의 교류, 협력 논의가 있었다고 하는데 남북 국회회담 등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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