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크루즈터미널 미군버스 출입 저지 마찰


제주 서귀포시 해군기지 주변에서 국제관함식 관련 행사 반대 측과 경찰이 충돌해 주민 1명이 연행되고 1명이 다쳤습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오늘(15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 해군기지 크루즈터미널 앞에서 미군들이 민간선박 입항을 위한 시설인 크루즈터미널을 이용해 출입하는 것에 항의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도중 일부 활동가들이 크루즈터미널을 막고 미군이 탄 버스를 통과하지 못하게 하자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61살 김모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으며 활동가 김모씨가 손을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경찰은 "크루즈터미널 출입구를 확보하기 위해 반대주민들을 떼어내던 중 주민 김씨가 돌을 들어 던지려고 하자 연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반대주민회 관계자는 "경찰이 폭력적으로 시위를 제지했다"며 "이에 일부 활동가가 손가락 골절 등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