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에 막힌 시리아·중동 핵심 교역로, 3년 만에 재가동


전쟁으로 막혔던 시리아와 요르단 사이 최대 국경이 3년만에 다시 열렸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 주마나 그네이마트는 시리아 남서부로 통하는 자베르 국경을 15일 개방한다고 14일(암만 현지시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자베르 국경 건너편에는 시리아 나십 국경이 있다.

모하메드 알샤르 시리아 내무장관도 나십 국경에서 15일부터 소통이 재개된다고 확인했다고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이 보도했다.

샤르 장관은 양국 공동위원회가 국경 재개방을 준비하기 위해 14일 만났다고 말했다.

나십·자베르 국경은 3년 반 전 차단되기 전까지 양국 간 최대 국경이자, 시리아와 다른 중동지역 사이 핵심 교역로 역할을 했다.

2015년 4월 시리아 반군이 나십 국경 일대를 장악하자 요르단은 그에 연결된 자베르 국경을 닫았다.

시리아 정부는 올해 7월 나십 국경을 탈환한 후 재개방을 추진했다.

나십·자베르 국경이 재가동 되면 시리아 경제 회복과 전후 재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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