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르딕스키 이정민, APC 선수위원에 선임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출신의 이정민(34)이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APC 선수위원에 선임됐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진행된 투표에서 장애인 노르딕스키와 조정 선수로 활동 중인 이정민이 AP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APC 선수위원 선거는 4일부터 11일까지 이번 대회 아시아 각국의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촌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정민을 포함해 7명이 출마했는데, 이정민과 가와이 주니치(수영·일본), 누르 시야히다 알림(양궁·싱가포르), 시함 마수드 무하일 알라시디(육상·아랍에미리트), 왕얀장(육상·중국) 5명이 선임됐습니다.

APC 선수위원의 임기는 4년이며, 이정민은 2022년까지 아시아 장애인체육 선수를 대표하는 선수위원장의 역할까지 부여받았습니다.

그는 "이번에 함께 선임된 선수위원들과 함께 각국의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고려해 아시아 장애인체육의 점진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이어나가고 싶다"며 위원장으로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정민은 미시간대 광고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계 금융회사 재직 중이던 2013년 장애인 조정 선수로 변신하고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올해 초 2018 평창패럴림픽에선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현재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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