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앞둔 황희찬 "창의적인 플레이로 골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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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함부르크)은 우루과이전에서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1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우루과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가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팬들께 보답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라며 "팬들이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창의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의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주문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팀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후방 빌드업을 통해 선수들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이 과정에서 기회를 만들어 상대 팀을 허물어뜨리는 방법을 찾고 있다.

황희찬은 벤투 감독의 이런 철학을 우루과이전에서 녹여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엔 능력 있는 선수가 많다"라며 "상대가 강팀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방 빌드업'의 완성도를 묻는 말엔 "훈련량이 많지 않지만, 이미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라며 "훈련했던 것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올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연거푸 출전하며 대표팀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대회 기간 경기력 문제로 적잖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주변의 비난 목소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에도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로서 팀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황희찬은 "태극마크를 달 때마다 기분이 좋다"라며 "단 1분이 주어지더라도 모든 능력을 발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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