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해원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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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여자배구대표팀의 차해원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차 감독과 유경화 협회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이 나란히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차 감독과 유 위원장의 사직서 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월 임기 4년의 여자대표팀 전임 감독에 선임된 차 감독은 1년도 못 채우고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차 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대표팀이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하고 조기 탈락하자 배구계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중요한 대회였습니다.

차 감독 부임 후 여자배구대표팀은 세계 배구 최강국 결정전인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6개 팀 중 12위에 머물렀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국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태국과 아제르바이잔에 덜미를 잡히며 조별리그 1승 4패로 탈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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