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낮 12시 7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포 고래섬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A호와 모터보트 B호가 충돌해 보트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쳤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낮 12시 2분쯤 낚시객 6명을 태우고 출항한 A호는 남형제도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 고래섬 인근에서 낚시 중이던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왼쪽 측면을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B호에 타고 있던 46살 오 모 씨와 40살 김 모 씨가 바다에 빠졌으나 A호 탑승객들이 곧바로 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오씨는 머리를 다쳤고 김씨 등 4명은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A호 선장은 부상자 5명을 옮겨 태운 뒤 해경 연안구조정의 호송을 받으며 다대항으로 이동했고 부상자들은 육상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해경은 A호 선장과 낚시객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