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광주공장에서 농성 중이던 화물연대 노조원과 경찰이 물리적으로 충돌해 양측 8명이 다치고, 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3명도 다쳤고, 코카콜라 물류 운송을 위해 차량을 몰고 공장으로 진입하던 비노조원 운전자도 몸싸움에 휘말리면서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몸싸움은 화물연대 광주지부 코카콜라 분회 소속 노조원과 연대단체 회원들이 공장 안으로 진입하려는 화물차를 가로막자, 경찰이 이를 말리다가 일어났습니다.
경찰 측은 노조원을 말리던 경찰관이 폭행당해 의식을 잃어, 쓰러진 경찰관을 구하려다가 충돌로 번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노조 측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몸싸움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화물연대 노조원 52살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연대단체 회원 26살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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