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이재민 470여 명…정부, 피해복구 시작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태풍 '콩레이'가 어제(6일) 오후 한국을 빠져나갔지만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숨지고, 4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전국에서 281가구 4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가옥 1,326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경북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영덕에서는 비를 피해 대피하던 80대 남성이 물살에 떠밀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고,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에 승용차가 고립돼 1명이 숨졌습니다.

포항에서는 하천 범람을 우려해 대피하던 남성이 둑에서 미끄러져 급류에 실종됐습니다.

침수나 매몰,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본 농경지는 660㏊로 영덕과 봉화, 영천에서는 62㏊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고, 비닐하우스 76동이 망가졌습니다.

경북 45곳, 강원 8곳 등 총 53곳의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태풍 피해 상황을 파악해 신속하게 복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피해가 컸던 경북 영덕 수해 지역에는 오늘부터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복구를 도울 예정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18호 태풍 '미탁' 피해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