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서 유조차 충돌로 50명 사망…100여 명 화상


현지시간 어제(6일)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서부지역 키산투 시 부근 음부바 마을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버스와 충돌해 5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당국자는 부상자들이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조차가 충돌해 석유가 흘러나오자 이 지역 주민들이 이를 가져가려고 몰려들었고, 그 사이 불이 붙어 유조차가 폭발한 바람에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화염은 고속도로 인근의 주택까지 순식간에 덮쳤습니다.

현지 정부는 시신과 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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