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국가·국민 위협하는 어떠한 적에게도 강력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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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협하는 어떠한 적에게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보위할 수 있는 '싸워서 이기는, 사기 충만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금 한반도 안보 상황은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대전환기에 있다"면서 "동북아 지역은 각국의 이해관계로 전략적 유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사이버 위협 등 불특정 위협들도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시대적 소명을 깊이 인식하고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완벽한 준비로 전승을 확신하는 이른바 '선승구전'의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4가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36년간 '적과 싸워 이기는 것'만을 생각하며, 임무형 지휘를 통해 상하가 동일한 전쟁수행 개념을 가지고 승리할 수 있는 군대, 작전 기강이 살아 있는 군대를 육성하는데 헌신해 왔다"면서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겸손하고 당당하게 군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고 말했습니다.

학군 21기로 임관한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1998년에 임명된 김진호 합참의장에 이어 20년 만에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 됩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합참의장으로는 9번째입니다.

주로 야전에서 군 생활을 한 후보자는 작전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제8군단장과 제2 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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