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인도네시아 지진 참사 구호에 '속도'…20여 개국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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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1천400여 명이 숨지고 7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우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유엔 중앙긴급대응자금 중 1천500만 달러, 약 168억 원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마크 로우콕 OCHA 사무차장은 재난에 취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을 긴급 지원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엔은 이미 지진과 쓰나미로 폐허가 된 지역에 직원들을 긴급 배치해 물류, 식수 공급, 위생 시설 구축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호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은 인도네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기금 2천200만 스위스프랑, 약 249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즉각적인 지원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자국이 이미 인도네시아 당국에 초기 구호기금을 제공했고 정부 재난 전문가들을 급파해 어떤 추가 지원이 필요할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까지 세계 20여개국이 지원 의사를 알려온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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