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쯤 대전 보문산 등산로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포획하지 못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은 낮 12시 8분쯤 보문산 인근 식당 앞 숲속에서 원숭이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2발 발사했지만 나무 위로 도망가면서 놓쳤고, 약 한 시간 반 뒤 다시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섰지만 너무 먼 거리에 있어 마취총을 쏘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 곧바로 다시 출동할 것"이라며 "대전 오월드에서 원숭이가 탈출했다는 신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