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강도 4명에게 용감하게 맞선 8살 여자아이가 영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필리핀 GMA 뉴스 등 외신들은 카비테 제너럴 트라이어스 주택단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주차를 마친 하얀색 자동차에서 사람들이 내리면서 시작합니다.
그 주위로 모자 쓴 수상한 남자가 서성거리는데요, 때맞춰 골목 끝에 오토바이를 탄 남자들이 차례로 도착합니다. 4인조 강도들입니다.
강도들은 준비를 마치자 무기로 위협하며 한 할아버지의 돈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납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피해자의 손녀가 달아나는 강도에게 달려들어 가방을 빼앗습니다. 심지어 넘어져서 강도들을 놓친 후에도 끝까지 멈춰 세우려다가 오토바이에 치이고 맙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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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에 따르면, 강도들은 피해자가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미리 확인하고 집 근처까지 미행하다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들에게 용감하게 맞서 싸운 아이는 이 과정에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지역 매체를 통해 사연이 알려지자, 아이는 "할아버지가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그냥 돈을 가져가려고 했다"며 할아버지를 돕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민과 누리꾼들은 소녀의 기특하고 용감한 행동에 칭찬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페이스북 Bhing Mi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