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의약품이 없다"…'강진·쓰나미' 인니 주민들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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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생필품과 의약품 부족 상태가 세계 각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지금까지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한 18개국이 인도네시아 재난 사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주민의 고통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6만 명 가까운 주민이 피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국제 원조기구와 비정부 기구들의 구조 활동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은 이번 재난과 관련해 약 19만 천 명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어린이 4만 6천 명과 노인 1만 4천 명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FP 통신은 피해 지역에서 의약품이 다 떨어져 가고 있으며, 중장비 부족으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 들의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식료품을 구하려는 주민 들의 가게 약탈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경찰은 이를 속수무책으로 방관하면서 치안 불안마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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