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김태균 감독 "영화의 진심 이해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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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실제 사건 피해자 유족들과 법적 분쟁을 마친 심경을 전했다.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암수살인' 오픈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태균 감독은 "여러 가지 부족한 점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어떤 진심을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신 관계자분들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전해진 소식에 대한 감독의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밝힌 말이었다. 앞서 유족들은 동의를 받지 않고 영화를 만들어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으나, 제작사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여 소를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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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와 감독, 배우들은 개봉 여부 불투명은 물론 영화의 톤앤매너와 맞지 않는 분쟁으로 관객들의 비난 여론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 취하로 예정대로 10월 3일 개봉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소통으로 진심을 전달한 끝에 얻은 결과라 더욱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으로 김윤석과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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