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컷 '송강'(왼쪽)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
북한이 지난 평양 정상회담 때 약속했던 풍산개 암수 한 쌍을 그제(28일) 판문점을 통해 선물해와 검역절차를 마친 뒤 인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이번에 선물 받은 수컷 '송강'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입니다.
송강이와 곰이는 지난 18일 저녁 목란각 만찬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이며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한 강아지들입니다.
당시 리설주 여사는 이 개들은 혈통 증명서도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북측은 개들이 잘 적응하도록 먹이 3kg도 함께 보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때도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보내온 사례가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