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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어린 환자 살리기 위해 5시간 동안 심폐소생술 한 의료진


오프라인 - SBS 뉴스

죽어가는 어린 환자를 살리기 위해 5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이어간 의료진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 등 외신들은 중국 장쑤성 창저우 어린이 병원 의료진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창저우 병원에 급성심부전으로 쓰러진 8살 샤오위가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샤오위는 당시 폐나 심장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필수적인 생명 유지 장치인 체외막산소공급기(ECMO)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병원에는 ECMO가 갖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의료진들은 급하게 샤오위를 상하이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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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송을 기다리고 있던 그때, 샤오위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좌심실이 거의 기능을 상실해버렸습니다. 혈액을 뇌까지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어떻게든 샤오위를 살리고자 했던 의료진들은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줄을 서서 번갈아 가며 죽어가는 어린 환자의 흉부를 3만 번이 넘게 압박했습니다.

그렇게 무려 5시간 동안 지속한 의료진들의 노력 덕분에 샤오위는 기적적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상하이 병원으로도 무사히 이송되어 ECMO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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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포기하지 않고 어린 생명을 살려낸 창저우 어린이 병원 의료진을 영웅으로 일컬으며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이에 창저우 병원 의사 중 한 명인 리야민 씨는 "우리는 소년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샤오위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Changzhou Municipal Children’s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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