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본유출 위기에 직면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중국 정부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무역전쟁에 미국의 금리 인상, 달러 강세 등이 겹치면서 중국 경제는 자본유출에 취약한 상황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이 올해 세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따르지 않고 금리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이가 좁혀지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까지 나타나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조만간 중국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추가적 자본통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본을 중국 밖으로 빼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자본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소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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