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군이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에 욱일승천기를 달지 말도록 요청하자 일본이 반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최근 일본 등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하는 15개국에 공문을 보내 사열 참가 함선에는 자국 국기와 태극기만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일본 해상자위대에 욱일기를 달지 말라는 요청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욱일기는 구 일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한국 해군 측은 욱일기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크다는 점을 의식해 욱일기 게양 자제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