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이 계속 벽을 긁었던 이유…'동물 카페'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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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이 나 때문에 아프다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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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디 팡팡하고 싶은 엉덩이,오동통한 꼬리, 야무진 손까지이리 보고 저리 봐도 너무 귀여운 라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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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생동물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도시에서도 라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그런데 야생에 살던 라쿤이좁은 실내에 있어도 정말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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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은 야행성 동물이거든요.온종일 조명 밑에 있어야 하고사람들 소음에 스트레스도 받게 되는야생동물 카페는 감옥과 같은 장소죠.”- 유희민 / 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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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은 라쿤은 반복해서 벽을 긁고같은 자리를 빙빙 도는 정형행동을 하거나,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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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야생동물 카페를 없애기 위한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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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 아닌 카페나 음식점에서야생동물을 전시하지 못하도록 한 것인데,이를 어길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혹은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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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카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은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고 싶어 하는사람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형주 대표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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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가 존재하는 한야생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산업은계속해서 생겨날 수밖에 없어요. “- 이형주 대표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우리가 먼저동물 전시 소비를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라쿤 카페와 같이 야생동물을 쉽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 카페가 인기입니다.

하지만 야생동물이 좁은 실내 공간에 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와 같은 동물 전시 소비를 막기 위해 지난 8월 카페 등 동물원이 아닌 시설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그런데 법안이 통과돼도 동물 카페의 환경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실내 동물원으로 등록해 꼼수 영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10종, 50개체 이상의 동물만 보유하고 있으면 동물원으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지고 싶어 하는 수요가 없어지지 않는 한 변형된 형태의 동물 카페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동물 전시 소비를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글·구성 김서희, 이윤형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이민서 인턴 / 기획 채희선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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