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로하니 대통령 "美, 이란 전복 계획 숨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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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늘(26일) 미국이 사실상 정권 전복을 추구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 정부가 협상에 초청했던 똑같은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계획을 숨기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란 핵 합의와 관련해 전임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협상까지 벌였던 이란 정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전복을 시도하려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어 "어떤 국가도 힘으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수는 없다"면서 "대화보다 더 좋은 길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의 경제제재는 무역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란을 넘어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경제전쟁에 이르고 있다"면서 "경제적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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