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구직단념자 51만 · 장기실업 14만9천명…통계집계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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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상황이 악화하면서 구직활동을 포기한 이들의 숫자가 올해 들어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구직단념자의 수는 월평균 5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천 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8월까지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이른바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천 명 늘었습니다.

1∼8월 장기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외환 위기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던 시기인 2000년에는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가 월평균 14만4천 명으로 올해보다 적었습니다.

장기실업자가 증가하는 최근 노동 시장의 흐름을 보면 앞으로 구직단념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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