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부활'…타이거 우즈, PGA 5언더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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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첫날 타이거 우즈가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우즈는 첫 홀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5번 홀부터 타수를 줄여갔습니다.

5번 홀에서 8m가 넘는 긴 버디퍼트를 홀에 떨궈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았고 6번 홀에서도 5m 가까운 버디 퍼트로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였습니다.

12번 홀에서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뽐냈습니다.

90m를 남기고 친 세컨샷이 홀 1.3m에 붙어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에서도 그림 같은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540m 거리의 파 파이브 홀인 마지막 18번 홀이 압권이었습니다.

특유의 장타로 세컨샷을 그린에 올렸고, 여기서 8.4m짜리 이글 퍼트를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습니다.

단숨에 2타를 줄인 뒤 오른 주먹을 불끈 쥐고 황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페덱스컵 포인트 3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5년 만에 나선 우즈는 합계 5언더파로 리키 파울러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우즈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20위지만 만약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상위권 선수들이 부진할 경우 개인 통산 3번째로 천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천만 달러에 가장 근접한 디섐보는 첫날 1오버파 공동 2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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