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미 정상회담, 북미 협상 첫 단추"…비핵화 선행 강조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미국 국무부는 다음 주 우리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번 평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 듣는 것이 북한과의 재협상 첫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비핵화 전까지 계속 강화돼야 한다며 기존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앞으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일정과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검토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유엔 총회를 계기로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정상회담이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다음 주 초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이 열립니다. 그 회담이 북한과 대화하는 데 첫 단계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이 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까지 확인한 다음 협상 일정과 전략을 확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예고된 비건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대표와의 만남도 유엔 총회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북한이 요구한 상응 조치에 대해서 즉답을 피한 채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웠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핵화가 먼저 이뤄지지 않고서는 다른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으로 진전된 대화 분위기 속에 대북 제재 해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핵화 전까지는 제재가 강화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한반도 남북 관계 정세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