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요금, 서울이 세계 2위…도쿄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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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도쿄의 스마트폰 사용 요금이 세계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기준으로 뉴욕과 런던, 서울, 도쿄, 파리 등 세계 주요 6대 도시의 스마트폰 사용요금을 비교 조사했습니다.

각 도시별로 월 5기가바이트의 데이터 통신량을 기준으로 점유율이 높은 세 개의 요금제 가운데 가장 싼 요금을 비교한 결과 뉴욕이 엔화 기준으로 5천990엔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서울이 4천256엔으로 두 번째, 도쿄가 3천760엔으로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또 가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가운데 가장 싼 요금제를 비교한 결과는 도쿄가 7천562엔으로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비쌌습니다.

이 요금은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된 프랑스 파리의 천783엔과 비교하면 4.2배나 비싼 수준입니다.

또 지난 14년의 휴대전화 요금과 비교하면 서울이 30%가량 평균 요금이 내려간 데 비해 도쿄는 10% 하락에 그쳤다고 일본 총무성은 밝혔습니다.

가장 요금 하락폭이 큰 곳은 미국 뉴욕으로 조사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달 OECD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의 휴대전화 요금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비싸다."면서 "40%가량 낮출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조사결과에 따라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과제로 하는 자문위원회를 총무성에 설치하고 내년 6월에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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