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보다리 회담 장소는 어디?…모란봉 산책로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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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핵심은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입니다. 이 목표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지난번 판문점 도보다리 대화처럼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인상적인 장면이 또다시 만들어질 지도 주목되는데요. 장소는 평양 시내 어딘가가 될 텐데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모두가 숨죽이며 지켜본 도보다리에서의 45분 단독 대화, 남북은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이런 친교 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임종석/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어제) : (친교 일정이 성사되면)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는 점도 미리 설명 드리겠습니다.]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평양 중심가 모란봉 산책로도 선택지 중 하나로 보입니다.

우리 남산 격인 모란봉은 가족단위나 청춘남녀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 칠성문과 을밀대 등 고구려 유적지들이 많고 경호에도 용이합니다.

김 위원장이 공을 들여 조성한 신시가지, 여명 거리나 미래과학자 거리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입니다.

두 정상이 회담 둘째 날 만찬을 어디서 할지도 관심입니다.

평양 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이면 좋겠다는 게 우리 측 희망입니다.

최근 문을 연 대동강수산물 식당 같은 곳이 선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동강의 식당 전용 유람선 대동강호나 창광거리 음식점들도 거론되는데 남북이 수행단의 규모와 참석자,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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