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17일) 이종석 헌법재판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 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을 벌입니다.
여야는 애초 모레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3일 원내지도부 간 합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안보현안에 대한 검증과 함께 위장전입, 논문 표절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걸로 보입니다.
정 후보자는 관련 의혹에 대해 기자들에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국회 몫으로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이종석 후보자는 현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직 중입니다.
대구 출신으로 1989년 법관으로 임용된 이후 30년간 법관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선 사법부 독립성과 관련된 여야 공방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