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총격, 용의자 포함 6명 사망…옮겨 다니며 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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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베이커스필드 총격 사건 현장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북쪽 도시 베이커스필드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포함해 주민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 남성 용의자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3일) 오후 5시 반쯤 LA에서 북쪽으로 145㎞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외곽의 한 트럭 회사에서 아내와 또 다른 남성과 대치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아내와 함께 있던 남성을 먼저 쏜 뒤 아내를 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나던 도중 마주친 주민 한 명을 쏴 숨지게 했습니다.

인근 주택가로 이동한 용의자는 또 다른 남녀에게 총격을 가했고 이들도 모두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이어 아이를 태우고 가던 한 여성의 차량을 빼앗았는데 여성과 아이는 도망쳤습니다.

용의자는 차를 몰고 고속도로로 나갔다가 경찰의 추격을 받고 인근 주차장으로 도주했고, 경찰이 거리를 좁혀오자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현지 TV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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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 외에는 피해자들이 용의자와 어떤 관계인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목격한 주민 약 30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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