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콜레라 사망자 24명으로 늘어…수도 하라레 '비상'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최근 콜레라에 따른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콜레라 감염으로 23명이 숨졌고 짐바브웨 남부 마스빙고에서도 콜레라 사망자가 1명 나왔습니다.

짐바브웨에서는 콜레라가 도시뿐 아니라 농촌까지 퍼지면서 지금까지 약 2천 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짐바브웨 당국은 지난 11일 콜레라 감염자가 많은 하라레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중집회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WHO 관계자는 "콜레라가 하라레와 같은 대도시를 강타할 때 우리는 통제불능 상태가 되기 전에 질병 확산을 막는 작업을 빨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HO와 짐바브웨 당국은 감염된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진료소에 항생제를 제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008년 최악의 콜레라 발병 사태로 10만여 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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