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영국이 영국의 EU 탈퇴, 즉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이른바 '이혼 합의금'으로 불리는 회원국 시절 영국이 EU에 약속한 재정기여금에 대한 재협상 가능성 여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해 영국과 EU 양측이 일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재정기여금 지급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 대변인은 "EU는 재정기여금 문제를 포함해 이미 타결된 영국의 EU 탈퇴 합의 영역에 대해선 다시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재협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말 EU와 브렉시트 1단계 협상을 타결하면서 이혼합의금으로 400억~5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52조~65조 원을 여러 해에 걸쳐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