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칠레와 평가전서 0대 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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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12위인 남미의 강호 칠레와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최전방에 황의조, 왼쪽 측면에 손흥민, 오른쪽 측면에 황희찬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을 선발 출격시켜 연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비달과 메델, 이슬라 등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칠레에 점유율에서 밀리며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방부터 펼치는 상대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해 몇 차례 위기를 맞았던 대표팀은, 전반 21분 황의조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우리도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반격을 시도했고, 후반에는 황희찬의 빠른 돌파로 수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3분에 장현수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38분에는 기성용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마지막 마무리가 안됐습니다.

0대 0 승부를 가리지 못한 우리나라는 칠레와 역대 전적에서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벤투 감독 취임 후 첫 두 차례의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다시 소집돼 12일 우루과이, 15일 파나마와 평가전을 이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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