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만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볼턴 보좌관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워싱턴사무소 폐쇄 방침 발표와 국제형사재판소에 대한 제재 경고를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살을 붙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과의 핵 외교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는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것에 대해 백악관이 환영을 표시했지만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 제거 약속 이행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좌절감을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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