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내린 자리…택시 탑승한 23명 추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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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속보입니다. 메르스에 걸린 60대 남성을 태워다 준 택시와 관련해 이 택시를 이용한 승객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또 보건당국은 비행기를 같이 타고 온 승객 중 행적이 사라진 외국인 50여 명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살 남성을 인천공항에서 삼성병원까지 태웠던 택시와 관련해 보건당국이 택시 승객의 연락처를 확보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남성이 하차한 이후 택시기사가 밀접 접촉자로 격리되기 전까지 해당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의 카드 결제 내역 2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금 결제한 승객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15명 중 연락이 되지 않는 50여 명의 소재 파악에도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확진자와 간접 접촉이 추정돼 일상 접촉자로 분류된 뒤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던 6명 가운데 4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2명은 1차 결과 음성이었으나 최종 확인을 위해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현지 회사 동료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업체 직원 19명이 추가로 의료기관 검진을 받았으며 이르면 내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12명에 대해서는 육안 검진과 시료 채취 분석 등을 통해 문제가 없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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