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 의장 영장심사…노조와해 의혹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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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1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이 의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결정될 전망입니다.

오전 10시 20분쯤 법원 청사에 출석한 이 의장은 고개를 숙인 채 '노조 와해 및 무력화 의혹을 인정하시나', '공작 총책임자라는 의혹을 인정하시나' 등의 취재진 질문을 받았지만 답은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지난 7일 이 의장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의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으로 일하던 2013년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된 이후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보고받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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