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애 "주민등록 이전문제로 물의 일으켜 송구…사적 이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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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주민등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민등록 이전으로 사적인 이득을 취한 일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법관 업무를 하고 자녀 3명을 양육하다 보니 친정 부모님께 상당 부분을 의존했고, 그러다 보니 어머니가 저의 주민등록을 관리했다"며 "어머니가 하시는 일이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2007년 저와 아들의 주민등록을 친정으로 이전했는데, 당시 사춘기였던 큰 애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하지 못했다"며 "아들은 방학 기간 외가에 있었고 저도 친정에 자주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투기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적은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을 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녀들을 좋은 학군에 보내기 위해 주소를 이전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도 "서초동에서 마포나 송파로 옮겼기 때문에 학군 때문에 옮길 이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파트 거래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8차례 위장전입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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